브레이크 오일 DOT3와 DOT4의 가장 큰 차이점은 끓는점입니다. DOT4는 DOT3보다 더 높은 끓는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고온에서 브레이크를 더 자주 사용하거나, 무거운 짐을 싣고 운전하거나, 고성능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브레이크 오일이 끓어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좀 더 자세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DOT3DOT4
| 주요 성분 | 글리콜 에테르 | 글리콜 에테르 + 붕산 에스테르 |
| 건식 끓는점 (Dry Boiling Point) | 최소 205°C (401°F) | 최소 230°C (446°F) |
| 습식 끓는점 (Wet Boiling Point) | 최소 140°C (284°F) | 최소 155°C (311°F) |
| 수분 흡수율 | DOT4보다 낮음 | DOT3보다 높음 |
| 교체 주기 | DOT4보다 길 수 있음 | DOT3보다 짧을 수 있음 |
| 적합한 용도 | 일반적인 승용차 | ABS, ESP 장착 차량, 고성능 차량, 잦은 제동 환경 |
습식 끓는점은 브레이크 오일이 일정량의 수분을 흡수했을 때의 끓는점을 의미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흡습성)이 있어, 실제 운행 환경에서의 성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DOT4는 DOT3보다 습식 끓는점이 높아 수분 흡수 후에도 더 높은 온도에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 일반적인 운전 조건에서는 DOT3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 ABS나 ESP와 같은 안전 장치가 장착된 차량, 고성능 차량, 잦은 제동이 필요한 환경 (예: 산길, 트랙 주행), 또는 무거운 짐을 자주 싣는 차량의 경우에는 더 높은 끓는점을 가진 DOT4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에 유리합니다.
차량 제조사의 매뉴얼을 확인하여 권장하는 브레이크 오일 규격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DOT3 규격에 DOT4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DOT4 규격에 DOT3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종류의 브레이크 오일(예: DOT5)과는 혼합하여 사용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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